매출, 영업이익 분기 사상 최대···HBM과 eSSD가 견인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매출 17조 5731억원,
영업이익 7조 300억원(영업이익률 40%),
순이익 5조 7534(순이익률 33%)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기존 기록인 올해 2분기 16조 4233억원을 1조원 이상 넘어섰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영업이익 6조 4724억원,
순이익 4조 6922억원)의 기록을 크게 뛰어넘었다.
회사는 “데이터센터 고객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강세가 지속됐고,
이에맞춰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업용 골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며
“특히 HBM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0% 시강, 전년 동기 대비 330% 이상
증가하는 탁월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익성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며 D램과 낸드 모두 평균판매단가(ASP)가
전 분기 대비 10%대 중반 올라 당사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들어 HBM, eSSD 등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 성장세가 뚜렸해졌다.
회사는 내년에도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생성형 AI가 텍스트,
사진, 음성, 동영상 등 여러 복합 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 형태로 발전하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을 위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또한 지속되고 있다.
AGI는 컴퓨터로 사람과 같은 또는 그 이상의 지능을 구현한 인공지능이다.
회사는 또 AI 서버용 메모리에 비해 수요 회복이 더뎠던
PC와 모바일용 제품 시장도 각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AI 메모리가 출시되면서
내년부터는 수급 밸런스가 맞춰지며 안정적인 성장세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늘리며 수익성에 치중하는 전략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기존 HBM3에서 HBM3E 8단 제품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양산에 들어간 HBM3E 12단 제품의 공급도
예정대로 4분기에 시작한다. 3분기 전체 D램 매출의 30%에 달했던
HBM 매출비중이 4분기에는 4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수요가 가파르게 늘고있는 고용량 eSSD의 판매 또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투자 효율성과 생산 최적화 기조에 무게를 둘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김우현 부사장(CFO)은 “당사는 올해 3분기에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 달성을 통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시장 수요에 맞춰 제품 및 공급 전략을 유연하게 가져가,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면서도 수익성을 극대화해 나갈것” 이라고 말했다.
출처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http://www.thelec.kr)
“HBM 날개 단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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